대상: 대학 신입생 새내기 B군

증세: 대학 입학 후에 2학기 즉 1년 동안 학교에 가지 않고 만화방, 전자 오락실에서 보냄

접촉: B군의 이모가 여동생의 남편으로부터 치료자의 소개를 받고 전화로 치료자에게 연락이 왔고 전화 통화를        하게 됨

진단명: 연극성 장애(Factitious disorder), 대인공포증, 회피적 성격장애

치료 기간: 치료를 직접 한 것이 아니고 B군의 보호자로 있는 이모가 치료자와 전화로 2시간 정도 통화

치료 결과: 보호자와 전화 통화로 B군을 설득해서 치료를 받으러 오겠다고 약속했으나 치료 받으러 오지 않았음

 

치료의 과정

 B군의 이모가 현재 대학 1학년인 B군과 고 3인 여동생을 돌보아주는 보호자 역할을 하고 있었다. B군의 어머니 즉 젼화를 한 B군의 이모의 언니는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났고 B군의 아버지는 전과자로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라고 하였다. B군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결혼 후에 B군의 아버지의 잦은 폭력과 무능력으로 끝없는 갈등 속에서 부부 싸움으로 살아왔고 B군의 아버지가 교도소에 들어가 있는 동안에 B군의 어머니가 유방암에 걸려서 6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 세상을 떠나기 직전에 여동생인 B군의 이모를 불러서 두 명의 자식을 부탁한 것이고 이모가 B군과 여동생 고 3인 C양을 맡아서 2년동안 같이 살고 있다고 했다. B군이 이모와 같이 살기 전에는 잘 몰랐으나 이모와 같이 살 게 됨으로써 B군이 B군의 아버지와 행동이 닮았다는 것을 알 게 되었다. 고등학교 3학 때 학급에서 성적이 10등 정도 상위권에 있어서 세칭 명문대학에는 들어가지 못했으나 학비가 싼 국립 대학에 들어갈 수 있었고 대학 등록금을 납입하고 학교에 잘 다니는 것으로 이모는 알고 있었다. 한 학기가 끝나서 학교로부터 성적 통지서를 받은 이모는 깜짝 놀랐다고 했다. 성적이 모두 F로 나온 것이었다. B군을 불러서 물어 보았더니 그 성적표는 자신의 것이 아니고 다른 학생의 것이 잘못 컴퓨터에 입력이 된 것으로 자신이 직접 학교에 가서 그것을 수정해서 다시 성적표를 보내게 할 것이라고 태연스럽게 이야기를 했다. 이모는 B군의 말을 믿었다. 며칠 후에 기다려고 성적표는 오지 않았고 이모가 xxx 대학교 수업과에 직접 전화를 해서 B군의 사정을 이야기하고 성적 확인을 요구 했다. 확인 결과 B군의 성적은 모두 F였다. 한 학기 동안 학교에 결석을 한 것이었다. B군의 이모는 분명히 B군이 학교에 간다고 하면서 아침을 먹고 책가방을 들고 학교에 나갔는데 그리고 매일 차비와 점심 값까지 얻어서 학교에 간다고 나갔는데 학교에 가지 않은 것을 확인한 것이었다. B군에게 대학에 연락해서 모든 것을 알아 보았으니 실토를 하라고 했더니 사실은 학교에 가지 않았다고 했다. 특별한 이유를 물어도 별 이유도 없이 그냥 학교에 가기 싫어서 인근 만화방, 전자 오락실에서 시간을 보내고 저녁에는 학교에 갔다 왔다고 거짓말을 하고 집에 들어왔다는 것이었다. 이모는 기가 차서 말이 나오지 않았으나 다시는 그렇게 행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을 하고 새 학기에는 꼭 학교에 가서 좋은 성적을 딸 것이라고 약속을 했다. 여름이 지나고 2학기에 다시 등록을 했다. 이번에는 이모가 B군의 행동을 주시하고 주의, 관심을 가지고 학교에 가는지 관찰을 했으나 하나도 의심할 행동을 보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학교에 잘 다니고 있고 공부도 열심히 해서 자신의 학과에서 이번에는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고 이모는 그것을 믿었다고 했다. 2학기가 끝나고 성적 통지서를 받았을 때 이번에도 이모는 깜짝 놀랐다. 성적이 모두 F로 처리되었고 두 번째 학사 경고가 날아온 것이었다. 한번 만 더 학사 경고를 받으면 자동 제적이 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모는 B군을 불러서 왜 모두 성적이 F로 처리되었느냐고 다그쳤으나 이번에도 B군은 자신의 성적표가 아니고 다른 학생의 성적표가 입력된 것을 직접 대학교 수업과에서 확인을 했으니 며칠 있으면 새로 성적표가 날아올 것이라고 능청스럽게 이야기를 했다. 이모 앞에서 대학교 수업과에 전화를 해서 성적표가 잘못되었으니 새로 성적표를 우송해 달라는 확인 전화까지 하는 것을 보고 B군을 믿었다고 했다. 그러나 며칠이 지나서 새로 온 성적표는 전과 똑 같이 모든 과목이 F로 처리된 성적표였다. 그 때야 이모는 B군의 행동이 정상이 아닌 비정상임을 알 게 되었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알 게 되었다고 했다. 이모는 자신의 여동생의 남편에게 심리치료 전문가를 의뢰했고 치료자의 전화 번호를 알 게 되어 전화를 하게 된 것이었다. 치료자가 B군의 여동생은 어떠냐고 물었을 때 여동생과 B군은 서로 이야기를 잘 하지 않고 둘 다 갈등이 심해서 서로 원수처럼 지낸다고 했다. 여동생은 현재 고 3으로 큰 문제가 없는 조용한 아이라고 했다.

이론적 근거

 B군은 연극성 장애(Factitious disorder)로 보인다. 이런 장애자는 아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만들어 내어 이야기를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 이야기를 믿도록 하는 행동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 연극성 장애는 어떤 문제를 의도적으로 만들어내어 사람을 속이려고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병적인 거짓말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듣는 사람을 깜쪽 같이 속게 만든다는 점이다. 시작은 항상 사춘기 후기나 성인 초반기에 시작된다. 정신건강 전문가의 지침서인 미국 정신의학회에서 출판한 "정신장애에 대한 통계와 진단 분류집"인 DSM-1V(1994)에 의하면 연극성 장애는

A. 어떤 증세나 심리적 과장을 의도적으로 목적으로 보인다.

B. 행동의 목적은 속임수로써 병든 어떤 역할을 떠 맡는다.

C. 행동에 대한 뚜렷한 외부적 요인이 없이 연극성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

 몇 년 전에 우리 나라의 주간 신문에 떠들석하게 보도 되었던 자녀를 둔 국문과를 졸업한 작가 지망생의 한 학원 여자 원장이 자신의 원아를 유괴 살해해서 부모에게 돈을 요구하다 체포되어 검찰에서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자신이 저지런 것이 아니고 자신을 성폭행한 남자가 유괴를 했다는 스스로  꾸민 이야기에 검찰이 곤혼스러워한 사건이 보도 되었고 신경 정신과 의사의 진단 결과 연극성 장애로 판명된 사례가 있다.

 사례 10(김종만, 나, p236, 1999). 서울 지법 형사 합의부 M 판사는 20일 J씨에 대한 4차 공판에서 피고의 정신 상태에 문제가 있다는 검찰 측 요구를 받아들여 성격장애 전문의 S박사를 불러 증인 신문을 벌이기로 했다. 변호인이 아닌 검찰이 이래적으로 피고인에 대한 정신감정을 요청한 것은 J씨의 완벽한 시나리오에 재판부와 검찰이 고민에 빠졌기 때문이다.

 검찰은 J씨가 수사기관에서 한 진술을 바꿔 줄 곧 공범의 존재를 주장하고 있는 이유는 공상 속의 일을 현실로 믿는 성격장애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검찰은 J씨가 구속 이후 구치소 안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문예 창작 학과에서 공부한 자신의 전공을 살려 존재하지도 않은 사건의 시나리오를 계속 수정, 창작해 나가고 있다고 믿고 있다.

 검찰은 그 증거로 J씨가 1993년 7월 적십자 병원에서 연극성 성격장애란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들고 있다. 연극성 성격장애란 가공의 인물과 시나리오를 성정한 뒤 자신을 그 주인공으로 착각하는 것이다. 검찰은 J씨가 죄책감을 덜기 위해서 상상력을 동원하여 자신을 성폭행하고 P양을 살해한 공범들을 창조했다고 분석하고 있다(중앙일보, 1998).

이론적으로 더욱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분은 스트레스 크리닉에 들어가서 스트레스란 무엇인가에 들어가 보세요.

치료 결과

 B군의 이모에게 B군을 설득해서 치료자에게 데리고 오라고 했을 때 B군의 이모는 B군이 자신의 거짓말이 탄로난 것을 알고 집에서 나가 그 이후로는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했다. 이모의 말에 의하면 B군은 친구가 없고 외톨이로 대인관계에 문제가 심각한 것 같다고 했다. 가출을 했지만 마땅히 갈 곳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유는 친한 친구가 없어서 친구 집에 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치료자는 B군이 지금 어디에서 보내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1년동안 2학기를 학교에 가지 않고 만화방, 전자 오락실에서 시간을 보낸 것이 분명한 것으로 보아서 지금 만화방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거나 아니면 전자 오락실에서 시간을 보낼 것이 분명함으로 주변에 오락실, 만화방을 찾아 보라고 일러 주었다. B군의 이모는 B군이 가지고 나간 돈도 없고 친구도 없으니 며칠 후면 제 발로 걸어 들어올 것이라고 했다. 들어오면 설득해서 치료를 받으러 오겠다고 했으나 이후에 연락이 없었다.

부부 관계가 결정적으로 문제 자녀를 만들어낸다는 가족치료 이론에 관심이 있는 분은 가족 치료에 들어가 보세요.

대인 공포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이 심리치료를 받고자 치료자에게 보낸 e-mail를 소개하고자 한다.

안녕하십니까..
보낸날짜 2003년 05월 04일 일요일, 새벽 02시 18분 11초 +0900 (KST)
보낸이   무선메시지 메신저 친구추가   수신거부에 추가    주소록에 추가
받는이 <jongmankim@hanmail.net>
 

안녕하십니까?

대인 공포증으로

심리치료를 받아보고 싶습니다.

 

사이트 여기저기 돌아다녀보는데..대부분이 설이라..실망했었는데..

마침!! 선생님의 사이트를 발견했습니다.

저두 xxx 에 살거든여...

저...홈피에서도 언급하셨는데..

그래도 치료비용이 걱정되는건 사실입니다.

 

죄송합니다만..치료비용과..상담실 위치를 가르쳐주십시오.

전번을 보니 xxxx 쪽인것 같은데..상세한 위치한 상세한 치료비용을..*^^*

 

그럼..부탁드립니다.

수고하십시오~! (--)(__)

 

그럼...
보낸날짜 2003년 05월 07일 수요일, 오후 5시 19분 32초 +0900 (KST)
보낸이   무선메시지 메신저 친구추가   수신거부에 추가    주소록에 추가
받는이 "김종만" <jongmankim@hanmail.net>
 

선생님 답변 고맙게 잘받았습니다.

저도 영화나 만화책에서 봤어여..선생님이 운영하시는 상담소같은..

짐 당장이라도 가고 싶습니다만...

비용이 생각보다 더....

 

그럼!!

제가 돈 벌고..그만큼 모을때까지!!

절~~~대로 선생님..다른지방으로 가지마십시오~!!

절~~~대로!!

만~약에 만약에..다른곳으로 가시게 된다면...

꼭 홈피나..멜로(이건 넘 번거롭겠네여..) 기별을 해주세여...

꼭이여..

 

그럼..선생님..

수고하십시오~!

 

 위의 학생과 같은 심각한 문제를 가진 대학 3학년 때 휴학을 한 명문대학 여대생으로 정신분열증과 섹스 문제로 치료자에게 치료를 받은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